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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소비자들이 디젤차 대신 많이 구입하는 신차 1위는?

  • 기사입력 2023.06.20 10:21
  • 최종수정 2023.06.20 10:2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의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모델
토요타자동차의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모델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한 때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던 디젤차가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디젤차를 몰고 다니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눈총을 받을 수 있는데다 경유가 가솔린 등 다른 연료에 비해 더 이상 경제적 메리트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BMW 5시리즈나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 중형차는 한 때 가솔린보다 6-7km 높은 연비에다 휘발유보다 리터당 평균 200원 가량 낮은 연료가격 덕분에 전체 판매량의 60% 이상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지금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의 신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디젤 수입차의 올 1-5월 판매량은 9,221대로 전년 같은 기간의 1만4,539대보다 36.6%가 줄었다.

이 기간 전체 수입차 판매도 전년 동기대비 4.0%가 줄어들면서 가솔린모델도 4만9,925대로 2.9%가 감소했다.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3만3,174대로 7.3%가 증가하면서 가솔린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모델이 됐다.

같은 기간 전기차도 전년 동기대비 42.0% 증가한 7,387대를 기록, 디젤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다만 유럽이나 미국에서 인기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32.0% 줄어든 4,226대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디젤차의 쇠락은 수입차 뿐만 아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국내 디젤차 신규 등록대수는 14만534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7%가 줄었다.

LPG 차량 역시 2만7,281대로 11.6%가 감소, 디젤차와 함께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 한국수입차협회
자료제공: 한국수입차협회

반면 이 기간 가솔린차는 39만4,434대로 12.5%, 하이브리드 차량은 11만9,613대로 37%, 전기차는 6만3,530대로 12.8%가 각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신차 구매 패턴이 가솔린차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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