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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업체 루시드그룹, 중국서 테슬라.니오와 맞대결. 현지 생산도 검토

  • 기사입력 2023.06.09 07:03
  • 최종수정 2023.06.09 07: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인 루시드그룹이 중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인 루시드그룹이 중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인 루시드그룹이 중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시장인 중국에서 테슬라, 니오, 샤오펑 등 전기차 전문업들과 승부를 벌이겠다는 전략이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루시드가 중국 현지 생산 옵션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우선은 미국에서 차량을 수입, 판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시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상하이에서 제품관리, 공공정책, 공급망 관리 등을 담당할 직원을 모집해 왔다.

앞서 피터 콜린슨 루시드의 최고 경영자이자 기술 책임자는 지난해 11월 2025년까지 중국과 중동에 현지 생산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시드의 중국사업부장을 발탁된 주 지앙(Zhu Jiang)은 전 세계 전기차 판매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서의 판매는 당연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니오, 샤오펑, 테슬라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지앙 사업부장은 중국에서 포드 Mach-E 프로젝트의 리더와 중국 검색엔진 바이두의 EV 부문인 지두 모터와 스타트업 니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는 현재 전국적인 판매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도입 차종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시드는 최근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30억달러(약 4조 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했다. 이 자금은 중동과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투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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