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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포드에 이어 북미지역에 테슬라 슈퍼차저 사용한다

  • 기사입력 2023.06.09 09:57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제너럴 모터스(GM)의 CEO 메리 바라는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기인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씨엔비씨(CNBC)에 따르면 GM은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내년부터 자사 전기차 고객들이 북미 지역에 있는 테슬라의 슈퍼차저 급속충전소 1만2,000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머스크는 자체 충전망을 경쟁사 전기차와 충전망 사업자 등에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GM에 앞서 테슬라 충전 인프라 이용을 발표한 포드의 경우 "포드는 슈퍼차저의 충전망 위치와 신뢰성, 라우팅 소프트웨어, 커넥터의 사용 편이성과 신뢰성에 매우 만족한다"는 의견을 표시했다.

포드자동차에 이어 미국 1위 완성차 업체인 GM마저 슈퍼차저 네트워크 방식을 이용하게 되면서, 북미권에서는 전기차 충전 표준 결정에 있어 테슬라의 영향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GM 측은 테슬라가 개발한 어댑터를 활용해 V3 슈퍼차저를 사용하게 되며 2025년부터는 자사 전기차에 테슬라 자체 충전 표준을 장착해 어댑터 없이 충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M이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사용하게 되면서, GM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기의 수는 현재에 비해 약 두 배로 늘어나고 테슬라는 충전망의 활용도가 높아져 윈윈 거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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