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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전기버스 260대 도입 예정, 현대차. 中 하이거. BYD 각축

  • 기사입력 2023.05.16 13:59
  • 최종수정 2023.05.16 14: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 일렉시티 전기버스
현대자동차 일렉시티 전기버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서울시가 올해 전기 저상버스 260대를 도입한다. 이는 지난해 도입물량보다 41대가 줄어든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2023년 서울시내 전기버스 도입사업 추진을 위한 전기버스 공급자 모집 공고를 냈다.

서울시의 올해 전기 버스 도입 예정물량은 상반기 20대, 하반기 240대 등 총 260대다. 이는 지난 2022년의 301대보다 41대가 줄어든 것이다.

서울시는 22일까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을 통해 접수를 받아 평가위원회를 구성한 뒤 31일 신청 차량에 대한 주행테스트 실시, 6월 2일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를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전기버스 구매량이 줄었지만 정부나 서울시 전기버스 지원예산 규모에 따라 대수는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시가 구매하는 표준 저상 전기버스는 11m급의 경우, 배터리 용량 290kwh 이상, 1회 충전 주행거리 350km를 넘어야 하며, 7m급은 170kwh, 주행거리 200km 이상, 전비 0.7km/kwh를 충족시켜야 한다.

서울시는 전기버스 도입 증가에 따른 충전 운영 환경 등을 고려, 입찰 조건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2년 서울시 전기버스 공급자 선정에서는 현대자동차가 141대로 전체 발주물량의 46.8%를 수주했다.

2021년에 111대를 수주, 현대차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던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자동차(현 KG모빌리티) 인수 실패 여파로 5대 수주에 그쳤고, 우진산전도 39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중국산 전기버스는 하이거를 수입 판매하는 피라인이 94대로, 현대차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BYD 차량을 수입하는 GS글로벌도 22대를 수주했다.

올해도 에디슨모터스가 법정관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우진산전도 생산능력 부족으로 차량 공급에 애를 먹고 있어 현대자동차의 일렉시티 버스와 중국 하이거 버스 2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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