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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포집 시장 선점 나선다" SK이노베이션∙SKIET, 분리막업체 '에어레인' 투자

  • 기사입력 2023.05.08 15:00
  • 최종수정 2023.05.08 15:29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가스 분리막 전문업체 ‘에어레인’에 투자한다.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분야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의 핵심인 ‘포집’에 활용해 탄소 감축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에어레인은 소재 설계부터 조달, 분리막 및 모듈 생산, 시스템 설계·제조·운영·관리 등 가스 분리막 전반에서 글로벌 수준의 상업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향후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고순도 청정수소 생산 시 필요한 이산화탄소 분리 시스템을 수소충전소나 연료전지 발전소에 공급하는 사업 확장도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LiBS 제조 기술을 에어레인의 가스 분리 기술과 결합해 분리막 포집 시장을 개척,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높은 효율성을 가진 신규 고성능 분리막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고, 에어레인이 현재 보유한 분리막 기술 고도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탄소중립을 위해 CCUS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탄소 포집 시장 규모도 성장이 기대된다. 

탄소배출 자체를 완전히 막는 건 불가능하고, 대기에 남아있는 기존 탄소 또한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세계적인 CCUS 투자 확대에 힘입어 2050년까지 관련 장비 시장 규모만 누적 45조엔, 연간 10조엔의 경제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세계 CCUS 업계에서는 이중 포집 분야에서만 60%가량의 경제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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