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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전환 성공했다" SK이노, 1분기 영업익 3,750억원 달성

  • 기사입력 2023.05.04 09:45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SK이노베이션이 4일 개최한 2023년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매출액 19조1,429억원, 영업이익 3,7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2억원, 영업이익은 1조1,399억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조8,814억원으로 17.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2,741억원 줄어들면서 77.3%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과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석유, 화학사업의 안정적 매출 증대와 영업이익 개선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사업은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전이익은 분기 말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 관련 손실 및 상품파생이익 축소 영향 등으로 영업외손실이 2,187억원 발생해 1,563억원을 시현했다.

순차입금은 배터리사업 투자 지출 확대 등으로, 전년 말 대비 1조362억원 증가한 15조5,510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석유사업 시황은 중국 리오프닝 본격화 및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증가로 양호한 정제마진이 전망된다. 

화학사업은 중국의 내수활성화 기대로 PX 스프레드 상승세뿐 아니라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의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윤활유 사업은 향후 유가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확대에도 드라이빙 시즌 도래에 따른 타이트한 글로벌 수급 균형으로 견조한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사업의 경우 해외 신규 공장의 추가 램프업으로 매출액 및 수익성이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수혜 효과 대한 회계 반영에 따라 추가적인 손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소재 사업 역시 주요 고객사의 수요 증가로 점진적인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 김양섭 재무부문장은 “올해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운영 최적화를 통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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