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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냉각수 누출된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美서 화재 우려로 2,301대 리콜

  • 기사입력 2023.04.11 14:39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레인지로버
사진 : 레인지로버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랜드로버가 최근 미국에서 화재 발생의 우려가 있는 두 가지 문제로 레인지로버 2,301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2023년형 레인지로버 한 대와 2018~2021년형 레인지로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037대, 2018~2022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1,263대가 영향을 받는다.

먼저 2023년형 레인지로버의 경우 BWM에서 공급되는 4.4L 트윈 터보 V8 엔진의 오일 드레인 파이프에서 개스킷(Gasket)이 누락된 상태로 출고돼 리콜을 진행한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여기에서 누출된 오일이 배기 매니폴드에 닿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레인지로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진 : 레인지로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다음으로 총 2,300대의 PHEV 및 스포츠 모델은 워터 펌프 구동 벨트의 결함으로 냉각수의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확인됐다.

이로 인해 엔진이 빠르게 과열되면서 엔진과 연결된 냉각수 엘보 파이프의 파열로 이어지며, 그 결과 누출된 냉각수가 엔진 방열판으로 흘러 화재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랜드로버는 오는 5월 26일까지 해당 모델의 소유주에게 통지를 보낼 예정이며, 딜러를 통해 개스킷 설치 및 냉각수 엘보 파이프의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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