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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시장 장악 나선 中 BYD, 1분기 55만대(PHEV)로 선두. 일본서도 벌써 현대차 추월

  • 기사입력 2023.04.10 12:04
  • 최종수정 2023.04.10 12: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YD 전기차 ATTO3
BYD 전기차 ATTO3

 

[M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BYD(비야디)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BYD가 2일 발표한 2023년 1분기(1~3월) 글로벌 판매량은 55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약 90%가 증가했다.

1분기에 판매량 가운데 순수 전기차는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한 26만4,647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100% 증가한 28만3,270대를 기록했다.

전기차와 PHEV를 합친 판매량에서는 12만5천여 대가 많았지만 순수 전기차 부문에서는 같은 기간 36% 증가한 42만2,875대를 인도한 테슬라보다 약 14만대가 적었다.

3월 단월 판매량도 전년 동월대비 97.4%가 증가한 20만7,08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의 19만1,664대보다 약 8%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 1월부터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 일본에서도 판매를 본격적으로 늘리면서 1분기에 현대자동차를 추월했다.

일본 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1월부터 출고를 시작한 BYD 전기 크로스오버 ATTO3는 3월 한 달 동안 159대가 인도되는 등 1분기에만 총 252대를 팔았다.

이는 월 평균 84대가 판매된 것으로, 같은 기간 162대 판매에 그친 현대자동차의 크게 앞선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 현대차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총 648대를 판매했다. 이는 월 평균 53대를 판매한 것으로, MK 택시 50대 등 법인차량 판매 등을 감안하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이다.

BYD는 올해 중반에 컴팩트 해치백 돌핀(DOLPHIN)을, 하반기에 전기차 SEAL을 추가 투입하고 오는 2025년까지 일본 전역에 판매점을 100개까지 늘려 일본 전기차 시장 장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일본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3배 가량 늘어난 7만7,238대였으며 이 가운데 수입차는 65% 증가한 1만6,464대(전기버스 64대 포함)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도 올 하반기에 최근 출시한 신형 코나 EV를 투입하고 전시장을 추가 오픈하는 등 공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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