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중국 BYD는 지난해 총 186만 8,000여 대의 신에너지차를 판매하면서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했다.
‘신에너지차’는 중국에서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일컫는 말로 현재까지 이 부문 판매량에서 BYD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BYD는 지난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94만 6천여 대, 전기차 91만 1천여 대를 판매했으며, 그중에서도 ‘아토 3(Atto3)’가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새로운 라인업의 스타로 떠올랐다.
아토 3는 지난해 2월 첫 출시 이후 10달 만에 누적 22만 9천여 대가 판매됐다. 이는 BYD의 2022년 전기차 판매 대수의 25%에 달한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만 2만 9천여 대가 판매됐으며, 그중 호주에 판매된 1,200여 대를 포함한 8,600여 대가 수출되면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아토 3는 BYD의 다른 모델인 씰(Seal), 돌핀(Dolphin)과 함께 전 세계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유럽의 주요 국가를 비롯한 호주, 뉴질랜드, 캄보디아, 네팔,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BYD는 올해 한국과 일본, 영국 시장에서의 아토 3 진출을 예고한 바 있어 얼마나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아토 3는 현대적 미학과 선구적인 전기차 기술, 스마트 커넥티비티에서 파생된 탁월한 지능과 효율성이 결합된 전륜구동 기반 C 세그먼트 SUV이다.
차체는 전장 4,455mm, 전폭 2,050mm, 전고 1,615mm와 휠베이스 2,720mm의 휠베이스를 자랑하며, 공간의 여유로움과 편안함에 최적화되어있다.
5명의 탑승자를 위한 넉넉한 시트와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2열 폴딩 시 트렁크 공간은 최대 1,138리터까지 늘어난다.
아토 3의 중국 현지 판매 가격은 16만 위안(약 3천만 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