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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전기차, 기아는 하이브리드'. 친환경차 분업 1분기 판매 46% 급증

  • 기사입력 2023.04.10 10:52
  • 최종수정 2023.04.10 10: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전기차 부문, 기아는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친환경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는 4만7,006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8.7%가 늘었다.

이 중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2만8,077대로 116.8%, 전기차는 1만7,044대로 26.2%가 증가했다.

이 기간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4만5,420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3%가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3만1,482대로 15.3%, 전기차는 1만3,938대로 50.5%가 늘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기아가 현대차보다 3,400여대 가량 많은 반면, 전기차는 현대차가 3,100여대를 더 팔았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도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5만7,922대로 전년대비 15.3%가 준 반면 전기차는 7만372대로 65.8%가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그랜저가 24.8% 감소한 2만274대, 투싼이 32.8% 감소한 1만460대, 싼타페가 40% 증가한 1만3,584대가 판매됐으며, 전기차는 아이오닉5가 20.9% 증가한 2만7,399대, 포터 EV가 29.2% 늘어난 2만8,418대를 각각 기록했다.

국산차 가운데 출고 대기기간이 가장 긴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국산차 가운데 출고 대기기간이 가장 긴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기아는 지난해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년대비 55.1% 증가한 12만5,259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쏘렌토가 49.8% 증가한 4만9,411대, 스포티지가 184.3% 늘어난 2만1,541대, 니로가 27.3% 증가한 9194대, K8이 44.5% 증가한 2만6,150대, K5가 27.2% 감소한 7,860대를 각각 기록했다.

전기차는 4만9,419대로 70.5%가 증가했으며, 이 중 EV6가 125.5% 증가한 2만4,852대, 봉고 EV가 43.3% 늘어난 1만5,373대가 판매됐다.

연간 판매량에서도 전기차는 현대차가 약 1만1천여대가 더 팔린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기아가 현대차보다 무려 2.2배 가량을 더 팔았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국내 기준 약 10개월, 전기차는 5개월 가량 출고가 밀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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