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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제친 중국 BYD, 작년 순이익 3조1447억. 전년비 4배 이상 폭증

  • 기사입력 2023.03.30 14:44
  • 기자명 이세민 기자
BYD가 지난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매출은 2배, 순이익은 4배 이상 폭증했다.
BYD가 지난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매출은 2배, 순이익은 4배 이상 폭증했다.

[M 투데이 이세민기자] 중국 자동차업체 BYD가 지난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매출은 2배, 순이익은 4배 이상 폭증했다.

BYD는 지난 29일 2022년 경영실적 발표에서 매출은 4,240억6,100만 위안(약 80조6,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96.2%, 순이익은 166억2,200만 위안(약 3조1,3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5.8%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와 자동차 관련 제품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51.8% 증가한 3,246억9,100만 위안( 61조3,178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도 59.7%에서 76.6%로 늘었다.

BYD는 지난해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글로벌 신에너지차량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BYD의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비는 202억2,300만 위안(3조8,1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0.3%가 증가했다.

또, 2022년 말 기준 3만9,0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중 2만7,000건 이상의 특허권을 획득했다.

BYD는 블레이드 배터리, DM-i 슈퍼 하이브리드, e플랫폼3.0, CTB(Cell to Body), 이쓰팡 등 다양한 기술을 내놓으며 높은 기술력을 과시했다.

BYD는 올해 덴자(腾势) 및 양왕(仰望) 등 하이브랜드를 통해 고급차 시장을 공략,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해외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YD의 설립자인 왕촨푸(Wang Chuanfu) 회장은 “BYD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순이익도 5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중국 시장은 이미 신에너지 차량의 본격적인 확장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현재로선 미국 승용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또, 향후 청정에너지 차량 개발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BYD는 글로벌 시장에서 186만대의 순수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판매했으며, 이는 중국 전체 신에너지차 판매량의 약 30%에 해당한다.

이 중 전기차는 90만 대 정도로, 순수 전기차 부문에서는 131만대의 테슬라에 여전히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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