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경쟁력 충분하다" 토레스 EVX, 코나 일렉트릭과 정면 격돌. 소비자들의 선택은?

  • 기사입력 2023.04.07 18:00
  • 최종수정 2023.04.08 22:43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사진 : 쌍용차 토레스 EVX 전면부
사진 : 쌍용차 토레스 EVX 전면부

[M투데이 이세민 기자] KG 모빌리티가 프로젝트명 ‘U100’으로 개발해 온 EVX는 쌍용차의 주력 SUV인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이다.

이번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선보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은 EVX는 한층 스타일리시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전기차인 만큼 폐쇄형 그릴과 도트(Dot) 스타일의 수평형 면발광 LED 주간주행등(DRL)이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사진 : 쌍용차 토레스 EVX 실내
사진 : 쌍용차 토레스 EVX 실내

인테리어의 경우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기존 공조장치 패널 역시 통합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적화된 설계로 일상적인 생활에 충분한 주행이 가능한 1회 충전 약 5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기준으로는 4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기존 LG에너지솔루션의 것이 아닌 중국 BYD에서 납품받은 71.7kWh 용량의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코나 일렉트릭
신형 코나 일렉트릭

이렇듯 깔끔하고 미래지향적인 내외관과 널널한 공간성까지 갖춘 EVX는 지난 달 공개된 코나 일렉트릭 모델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EVX와 코나 일렉트릭은 각각 소형 SUV와 중형 SUV로 체급은 다르지만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전기 SUV라는 점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코나 일렉트릭은 앞서 출시된 내연기관 코나의 독특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디테일을 더해 차별화를 뒀다.

특히, 픽셀 요소를 입힌 픽셀 혼합형 수평형 램프와 아머 형상의 바디컬러 휠 아치 클래딩, 날카로운 측면 캐릭터라인,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리어스포일러 및 스포티한 보조제동등 등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64.8kWh 배터리와 150kW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150kW(204마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동급 최대 수준인 410km다. 

한편, 토레스 EVX와 코나 일렉트릭의 구체적인 금액은 나오지 않았지만, EVX는 트림별로 E5 4,850만원~4,950만원, E7 5,100만원~5,200만원(개별소비세 감면 기준)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실구매가는 3,000만원대일 것으로 보인다.

코나 일렉트릭 또한 5,000만원~6,000만원대인 아이오닉5, 아이오닉6보다 낮은 가격 책정으로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