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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작년 영업익 2,766억 원. 9년 만에 흑자 전환

  • 기사입력 2023.04.07 13:07
  • 최종수정 2023.04.07 13: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한국지엠이 지난해 2766억 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9년 만으로, 글로벌 판매 확대와 환율 상승이 주된 원인이다.

GM(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은 지난 6일 오후, 인천 부평 본사에서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사장 겸 CEO, 브라이언 맥머레이(Brian McMurray) 연구개발법인 사장, 에이미 마틴(Amy Martin) CFO(Chief Financial Officer, 최고재무책임자) 등 GM 한국사업장의 최고위 리더십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사의 팀장 이상을 대상으로 2022년 재무실적과 2023년 사업의 핵심 기회 요인과 도전 과제를 공유하는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지엠은 2022년 매출액 9조102억 원, 영업이익 2,766억 원, 당기순이익 2,101억 원을 기록, 영업손익과 당기 순 손익에서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9.2%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전년도 3,670억 적자에서 2,766억 흑자로, 순이익은 1,751억 원 적자에서 2,101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글로벌 판매가 26만4875대로 전년 대비 11%가 증가했다.

에이미 마틴 CFO는 “작년 흑자전환은 우호적인 환율과 수출 증가, 가격 강세, 반도체 가용성 확대 및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마틴 CFO는 지속가능한 재무 성과를 달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2023년 신 모델들의 성공적인 내수 시장 출시와 부평 및 창원 공장에서 연 50만대 규모의 안정적인 생산 증대, 원자재 가격 및 물류 비용 등을 상쇄하기 위한 전사적 비용 절감, 내수시장 수익성 확대를 위한 수입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온스타, 에이씨델코 등 신사업의 성공적 국내 시장 도입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GM은 지난 2018년의 경영 정상화 약속을 이행하고, 매년 적자 폭을 줄여 나가면서 한국 사업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로 전환시키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무결점 출시와 차질 없는 고객 인도를 통해 올해도 견고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GM은 한국에서 생산 및 판매법인과 연구개발법인을 운영하고 있다으며 지난 2022년 한국시장에서 3만7,237대, 글로벌 시장에 22만7,638대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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