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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M. 사무직원 5천 명 감원, 한국사업장도 희망퇴직 진행

  • 기사입력 2023.04.06 09:49
  • 최종수정 2023.04.06 09:5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지엠이 사무직원에 대한 감원을 진행한다.
미국 지엠이 사무직원에 대한 감원을 진행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사무직원 5천명 가량을 감원한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GM의 폴 야콥슨 CFO는 지난 4일(현지시간) 10억 달러(1조3,187억 원)의 고정 비용 절감을 위해 5천명 가량의 사무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8만1,000명의 전체 사무직 직원 6%에 해당하는 것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퇴직을 희망할 경우, 근속연수당 1개월 치 급여(최대 12개월 치)와 건강보험 혜택, 재취업 지원 등을 지원한다.

앞서 GM은 지난 달 5년 이상 근무한 미국의 모든 정규직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프로그램(VSP)을 제안했다.

이는 GM의 미국 내 전체 사무직원 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는 메라바라 CEO가 연초에 밝힌 2년 간 20억 달러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이다.

GM의 한국 사업장(한국지엠)도 임원과 팀장급 이상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국내 사업장에서도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임원급 이하 사무직에 대해 희망퇴직(명예퇴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한국GM과 연구소 GM테크니컬코리아(GMTCK) 양 법인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달 말일까지 1차 희망퇴직을 받았다.

희망퇴직을 신청할 경우, 연봉 2년치의 위로금이 일시금으로 지급하며 국내 다른 자동차업체로 이직을 지원하는 전직 지원서비스도 2개월간 운영한다.

한국지엠은 7일까지 경영진 승인을 거쳐 10일 께 최종 희망퇴직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국내에서의 희망퇴직은 위로금을 받고 스스로 퇴직을 원하는 직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미국 본사의 경비 절감을 위한 감원과는 결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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