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포터EV보다 싸다’. 주행거리 246km BYD 1톤 전기트럭 ‘T4K’ 국내 상륙

  • 기사입력 2023.04.06 10:21
  • 최종수정 2023.04.06 10:28
  • 기자명 이정근 기자
중국 BYD 1톤 전기트럭 T4K
중국 BYD 1톤 전기트럭 T4K

[서울 장충동 =M 투데이 이정근기자] 중국 BYD의 1톤 전기트럭이 국내에 상륙, 현대자동차 포터와 기아 봉고 전기트럭과 판매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GS그룹 계열사인 GS글로벌은 6일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T4K)’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GS글로벌은 이날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크레스트 72’에서 런칭 쇼케이스 ‘More than OK, T4K’를 열고 비야디(BYD)의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T4K)’를 최초 공개했다.

GS글로벌은 전기버스에 이어 처음으로 선보이는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T4K)를 통해 본격적으로 전기 상용화물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티포케이(T4K)에 장착된 배터리는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약점인 부피문제를 극복하고 장점인 열 안정성을 강화한 BYD의 차세대 배터리 블레이드(Blade) 배터리다.

T4K는 국내 1톤 전기트럭 중 최대용량인 82kWh를 장착해 환경부 인증 기준 상온 246km, 저온 209km 주행이 가능하며 모터 출력은 140kW다.

이 차에는 국내 상용차 최초로 전기차의 전력 에너지를 외부로 보내는 V2L(Vehicle to Load)기능도 탑재됐다.

동승석 후면에 위치한 충전구에 전용 젠더를 연결해 TV,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등을 실외에서도 구동 시킬 수 있다.

GS글로벌이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크레스트 72’에서 런칭 쇼케이스 ‘More than OK, T4K’를 열고 비야디(BYD)의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T4K)’를 최초 공개했다.
GS글로벌이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크레스트 72’에서 런칭 쇼케이스 ‘More than OK, T4K’를 열고 비야디(BYD)의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T4K)’를 최초 공개했다.

실내에는 별도의 220V 플러그가 설치돼 노트북, 스마트패드, 보조배터리 등의 충전으로 실용적인 운행 환경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라디오, 음악, 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12.8인치 스마트패드가 탑재됐다.

또, 티맵모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티맵(TMAP) EV 전용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운행 중의 배터리 잔량을 기반으로 표시되는 주행가능 범위, 목적지 경로 확인, EV충전소 안내 등 국내 환경에 맞게 최적화된 다양한 EV 전용 기능을 탑재했으며, SK 텔레콤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인 ‘누구 오토(NUGU auto)’가 장착돼 음성을 통한 내비게이션 제어 및 전화걸기 등 스마트한 기능으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외에 풀컬러 LCD 클러스터, 스마트키, 열선 스티어링 휠, 무선 충전패드, 다이얼식 기어노브, 버튼식 시동 등 기존 1톤 트럭과는 다른 운전자 편의성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많은 고급 사양들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티포케이(T4K) ‘슈퍼캡 롱레인지 프리미엄’의 가격은 4,669만원으로 현대 포터2 특장모델 4785만원에 비해 116만 원이 저렴하다.

GS글로벌은 국내 동급 차종과 차별화된 최대 용량 배터리와 V2L, 스마트패드 등의 기능을 포함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은 최대치인 1,200만원이며, 지자체 보조금 중 최대치를 받는 지역에서는 소상공인 추가지원까지 적용 받게 되면 약 1,900만 원 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GS글로벌은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판매 업무 협약으로 고객들의 구매 접근성을 높였다.

카카오T 앱에서 ‘T4K 트럭 구매하기’를 통해 티포케이(T4K)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예약 및 상담신청을 통해 지역별 딜러와 직접 연결할 수도 있다.

카카오T 앱을 통해 신청하고 최종 출고까지 하는 고객에게는 ‘카카오 웰컴 기프트’도 선착순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카카오T의 ‘BYD 트럭 구매하기’ 서비스는 오는 7일에 OPEN될 예정이다.

티포케이(T4K)의 판매와 서비스는 지역별 딜러사가 담당한다.

경남권의 ‘지엔비씨브이(G&B CV)’, 수도권의 ‘신아주 e트럭’ 등이 딜러로 선정됐으며, 지역의 대표 딜러들은 서울, 오산, 부산, 대구 등 주요 거점에 전용 정비소를 포함한 3S(세일즈, 서비스, 스페어 파트를 모두 담당) 사업장을 구축 중이다.

3S딜러 네트워크 뿐 아니라 GS글로벌에서 티포케이(T4K) 고객을 위해 제휴한 GS 오토오아시스, 자일자동차 등의 협력정비소를 통해서도 정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대형 법인고객의 경우는 순회정비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망을 구축했다.

GS글로벌측은 “이번 티포케이(T4K) 출시를 시작으로 추후 3톤, 5톤 등 전기 상용화물차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전기 상용화물차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