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법인(Device Solutions Americas·DSA) 3%를 감원한다.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 미국 반도체법인은 지난 2월 사업 실적 부진과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전체 직원의 3%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모든 직원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미국 반도체 자회사는 현재 약 1,200 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며, 이 중 30명 가량이 정리해고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2022년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2,7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6.9%나 줄었으며 2023년 1분기도 2조 원 가량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미국 IT업계에서는 경기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작년 말부터 대규모 감원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아마존이 1만8,000 명의 직원을 해고했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1만2,000명, 마이크로 소프트가 1만 명 HP(휴렛패커드)가 6,000명, 델 테크놀로지가 6,650 명, 마이크론이 7,200명, 에릭슨이 1400명의 직원을 감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