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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따라잡나? 기아 직원 연봉 1억1,200만원. 송호성사장 25억4천만 원 두 배 껑충

  • 기사입력 2023.03.10 10:51
  • 최종수정 2023.03.10 10:5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바탕으로 
기아 본사 사옥

[M투데이 이상원기자] 기아 송호성 대표이사의 지난해 연봉이 25억4천만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두배나 껑충 뛰었다.

또, 기아 직원들의 평균 연봉도 1억1,200만 원으로 1,100만원이 올랐다.

기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송호성 대표이사, 최준영 국내 생산담당부사장, 주우정 재경본부장 등 사내이사 3명의 2022년 연봉은 46억7,800만원으로 전년도 29억1,500만 원보다 17억6,300만 원이 올랐다.

송호성 대표이사 사장의 연봉은 전년도의 12억9,400만원보다 약 2배가 많은 25억4,100만원이었다. 급여는 11억1,800만원인데 성과급 및 인센티브가 14억2,300만원에 달했다.

최준영부사장은 11억9,400만원으로 전년도의 9억4,300만원보다 2억5,100만원이 올랐다. 급여 6억9,400만원 외에 성과급 및 인센티브 5억 원을 더 받았다.

주우정부사장도 8억7,700만원으로 전년도의 6억7,800만원보다 1억9,900만원이 인상됐다. 급여 5억8,700만원과 성과급 2억9천만 원이다.

송호성사장은 지난해 성과급으로 전년대비 1,1억800만 원, 최준영부사장은 2억9,300만원, 주우정부사장은 1억1500만원을 더 받았다.

기아는 직원 평균 급여도 1억1,200만원으로 처음으로 연봉 1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대비 1,1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남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1,300만 원, 여직원은 8,900만 원이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인 1억3,500만 원과는 2,300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난해 말 기준 기아의 미등기 임원은 138명으로, 1인당 연봉은 3억8,200만원, 사외이사는 8400만원이었다.

이 외에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조상현전무가 19억7,100만원(급여 4억9,600만 원, 성과급 2억1,300만 원, 퇴직금 12억6,200만 원),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하비브 전무가 17억9,800만 원, (급여 11억5,700만 원, 성과급 4억1,600만 원, 퇴직금 2억2,500만 원), 고객서비스사업부장 박상덕상무가 14억6,600만원(급여 4억6,900만원, 성과급 1억2,300만 원, 퇴직금 8억7,400만원, 국매마케팅사업부장 이용민상무가 14억 원(급여 5억300만 원, 성과급 1억2,300만 원, 퇴직금 7억7,400만 원)을 받았다.

기아 관계자는 주요 경영진의 성과급은 지난해 코로나 재확산과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에서도 높은 경영실적 달성과 경영진으로서 경영 전반의 성과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지난해 86조5,590억 원의 매출액과 7조2,331억 원의 영업이익의 경영실적을 거뒀으며, 지난 2일 전 직원들에게 특별성과급 400만 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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