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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코나, 엔트리 SUV 맞나? 가격대 토요타 캠리에 육박

  • 기사입력 2023.01.23 09:0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디 올뉴 코나를 소개하는 현대차 장재훈사장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엔트리 SUV 코나 풀체인지 모델이 지난 18일 출시됐다. 

5년 만에 완전 풀체인지된 신형 코나는 1세대에 비해 차체가 커지고 넓고 스마트한 실내공간, 미래지향적 디자인, 그리고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사양 장착 등으로 소형 SUV의 기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코나

코나는 현대차 SUV 라인업 중 플래그십 팰리세이드에서 경차 캐스퍼에 이르는 5개 SUV 라인업 중 엔트리급에 해당하는 차종으로 기아 셀토스나 르노코리아 XM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과 경쟁관계에 있다.

코나는 사회에  갖 진출한 사회 초년생들의 엔트리 차종으로 손꼽힌다.  

1세대 코나
1세대 코나

하지만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가격대가 크게 올랐다. 1세대 최하위 트림인 ‘스마트’가 없어지면서 시작가격이 약 2,500만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신형 코나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2,468만 원부터 3,097만 원이다.

트림별로 1세대에 비해 평균 322만 원이 올랐고 특히, 최고급 모델의 풀패키지 가격은 3,655만 원에 달한다.

사진 : 디 올 뉴 코나(SX2)
사진 : 디 올 뉴 코나(SX2)

신형 코나의 세부 가격은 2.0 가솔린의 경우, 기본트림인 모던이 2,468만 원, 주력인 프리미엄 이 2,690만 원, 최고급 인스퍼레이션이 3,029만 원이다.

1.6 가솔린 터보모델은 모던이 2,537만 원, 프리미엄이 2,759만 원, 인스퍼레이션 3,097만 원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이 3,119만원부터 3,611만 원이다.

2.0 가솔린 모던 트림은 이전에 비해 96만원이 올랐으며,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LED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 이중접합 차음 유리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프리미엄 트림은 153만 원이 상승했다, 이 트림에는 100만원 상당의 현대스마트센스 옵션을 추가돼야 이전 모델과 비슷한 사양이 적용되는데 이를 감안하면 이전에 비해 253만 원이 비싸졌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1세대에 비해 322만 원이 비싸졌다. 여기에는 동급 최초 19인치 휠,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프로젝션 타입 LED 헤드램프, 전.후 LED 방향지시등,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 열선 시트, 앰비언트 무드 램프, 디지털키2 터치 등이 적용됐다.

쉐보레 이쿼녹스
쉐보레 이쿼녹스
2022년형 캠리.
2022년형 캠리.

이 같은 가격대는 쉐보레 이쿼녹스(3,104만 원), 혼다 어코드 1.5터보(3,790만 원), 푸조308 1.5 블루모션(3,680만 원), 토요타 캠리(3,669만 원)에 육박한다.

엔트리급 SUV로서는 적지 않은 가격대지만 신형 코나는 확실히 이전세대와 비교가 안 될 만큼 제품력이 업그레이드됐다.

만만찮은 가격대가 상당한 접근장벽으로 작용할 전망인 가운데, 신형 코나의 제품력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 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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