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LG엔솔-혼다 배터리 합작사 ‘LH 배터리 컴퍼니’ 공식 출범

  • 기사입력 2023.01.14 10: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LG에너지솔루션(LGES)와 혼다자동차가 13일(현지시간) 전기자동차(EV)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할 합작법인 ‘LH 배터리 컴퍼니(가칭)’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합작법인은 올해 초 건설을 시작해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 말부터 고급 리튬이온배터리 셀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합작공장은 연산 40GWh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생산된 배터리는 북미에서 생산되는 혼다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이다.

양 사가 총 2억1천만 달러(2,608억 원)를 투자해 설립되는 LH 배터리 컴퍼니는 미국 오하이오주 제퍼슨빌에 본사를 두며 지분은 LG엔솔이 51%, 혼다자동차가 49%를 소유한다.

합작사 대표는 LG엔솔의 북미사업 담당 이혁재(Robert H. Lee) 부사장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혼다의 오하이오 안나 공장 리더 릭 리글이 맡는다.

배터리 합작공장은 콜럼버스에서 남서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제퍼슨빌 근처의 페이에트 카운티에 위치하며, 양 사는 배터리 공장에 초기 투자 35억 달러(4조3,470억 원)를 포함, 총 44억 달러(5조4,648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2,200명의 신규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혁재 CEO는 "LG에너지솔루션은 재무 안정성, 품질, 경쟁력, 생산 능력 등 합작 투자의 성공에 필요한 모든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리글COO는 “북미에서 혼다 EV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오하이오주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의 배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국 미시간주에 자체 공장과 제너럴모터스(GM)와 3개의 합작공장을 운영중이며, 캐나다에서도 스텔란티스와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혼다자동차는 미국 오하이오 공장 등에서 혼다어코드, CR-V 등을 생산중이며 전기차 생산도 준비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