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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 결선 진출

  • 기사입력 2022.11.18 09:2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북미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기아 전용전기차 ‘EV6‘가 자동차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NACTOY)' 결선에 진출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NACTOY 선정 조직위원회는 '2023년 NACTOY' 올해의 차, 올해의 트럭, 올해의 유틸리티차 등 3개 부문 결선 진출 모델 명단을 발표했다. 준결승에 오른 26개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부문별 3대씩 선정, 혁신과 디자인, 안전, 성능 등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이중 현대차·기아는 최다 모델을 배출했다.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에는 기아 EV6를 비롯해 제네시스 GV60, 캐딜락 리릭 3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또 북미 올해의 차 부문에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닛산 Z, 아큐라 인테그라가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트럭 부문에는 쉐보레 실버라도 ZR2, 포드 F-150 라이트닝, 로즈타운모터스 인듀어런스 3개 모델이 올랐다.

게리 위젠버그(Gary Witzenburg) NACTOY 회장은 "자동차에 대한 전문지식과 고유의 테스트 및 평가를 활용해 결선 진출 모델을 선정했다"며, "최종 우승 모델 결정을 위해 50명의 심사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아 EV6가 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된 것은 앞서 북미 전용 SUV '텔루라이드' 이후 3년 만이다.

기아 EV6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한다. 77.4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EV6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Wind RWD 및 GT-Line RWD)은 최고출력 325마력, 최대토크 61.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EV6 GT-라인은 시속 0-60마일(96km)까지 4.6초 만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310마일(약 499km)이며,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스티븐 센터(Steven Center) 기아 북미법인 COO는 “EV6는 우리가 전동화의 최전선으로 모험을 떠나면서 기아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고 있으며, EV6가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 어워드 최종 후보로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문별 우승 모델을 가리기 위한 최종 투표는 오는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같은 달 11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특별 행사에서 최종 우승 모델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NACTOY는 '유럽 올해의 차', '월드카 어워즈'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 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와 판매량 증대 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최종 우승 후보 발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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