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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탄소중립!” 토요타, 다양한 전동화 모델 개발이 해결책. 신차 ‘RZ 450e’도 기대

  • 기사입력 2022.10.26 12:1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하이브리드 기술 정점을 보여준 토요타자동차가 브랜드 목표인 탄소중립을 위해 전동화 라인업 확대를 가속화한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997년 세계 첫 양산형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 기준 전 세계 누적 2,000만대 이상의 전동화 모델을 판매했으며 이를 통해 1억4,30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효과를 이끈 전동화 선두주자다.

현재 글로벌 토요타자동차의 전동화 모델은 전기차(BEV) 6종, 수소전치차(FCEV) 2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4종, 하이브리드차(HEV) 46종 등 총 58종으로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전동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토요타는 전기차와 같은 특정한 드라이브 트레인 개발 자체가 아닌, 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이며 누구나 탈 수 있는 자동차를 통해 실질적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해법이 바로 다양한 전동화 모델의 개발이다.

토요타가 탄소중립의 방향성에 있어 다양한 전동화 모델 선택지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이유는, 신재생 에너지로 생활이 가능한 지역, 화력발전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지역, 전력 수급 자체가 원활하지 않은 지역 등 세계 각지의 에너지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아무리 탄소중립 자동차를 개발해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또한, 주행 중 CO2를 배출하지 않더라도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혹은 원재료를 조달하거나 가공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차량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면 실질적인 탄소중립과는 거리가 멀다.

현재 토요타와 렉서스는 약 17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즉, 충전 인프라와 재생 에너지 여건이 갖춰진 지역뿐만 아니라 사막, 극지 등의 환경까지 고루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토요타는 탄소중립의 문제를 제조, 운반, 폐기 과정을 아우르는 ‘LCA(Life Cycle Assessment, 전주기)’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차 개발·보급 중장기(2021∼2025) 기본계획' 발표에 따르면 주행, 연료생산과 배터리 제조를 모두 포함한 차량의 수명 주기를 고려하면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전기차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지난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 출시 후, 2,000만대가 넘는 전동화 차량(HEV, PHEV 등) 판매를 통해 25년 여 간, 가솔린 모델만 판매했을 경우 배출됐을, 약 1억4,300만 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했다. 각 지역의 고객에게 적합한 전동화 솔루션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한 것이다.

한국 시장에서도 토요타와 렉서스의 전동화 차량 판매 비율은 2022년 8월 기준 각각 95%, 98%에 이른다. 지난해 2월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환경부 온실가스 관리기준을 8년 연속 초과 달성해 누적 526,810g∙대/km의 초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렉서스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NX 450h+’와 최초의 전기차 ‘UX 300e’를 국내 시장에 출시, HEV와 BEV, PHEV에 이르는 전동화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NX 450h+는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 주행 거리가 약 56km(복합기준)에 달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내년에는 새로운 BEV 모델인 ‘RZ 450e'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RZ 450e는 승차감과 정숙성이라는 기존 렉서스의 강점에 전동화 기술을 접목시킨 모델로, 렉서스 최초의 BEV 전용 플랫폼인 e-TNGA를 통해 렉서스만의 BEV 주행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약 350만대의 전기차(BEV)를 판매하고, 승용·상용 차량의 각 세그먼트에서 풀 라인업으로 전기차 모델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또한, HEV, PHEV, BEV, FCEV 등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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