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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EV 리콜 전 세계로 확대? 국내 이어 미국서도 리콜

  • 기사입력 2020.10.09 09:02
  • 최종수정 2020.10.09 09: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코나 EV가 배터리 화재로 한국과 미국에서 리콜을 실시한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코나 EV 배터리 화재문제로 미국에서도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지난 8일 한국에서 같은 문제로 2만5,564대의 코나 EV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판매된 코나 EV의 리콜을 위해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자발적 리콜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미국에서 판매된 코나 EV도 한국과 같은 리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확한 리콜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미법인은 "현재 NHTSA에 자발적 리콜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며 곧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통지서가 발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리콜에 들어감에 따라 인도 등 다른 지역에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도 리콜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리콜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뿐만 아니라 일부 코나 EV는 검사 후 전체 배터리를 교체할 수도 있다.

코나EV 화재는 지난 2018년 4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12건 넘게 발생했으며, 해외에서 4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코나 EV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고 있는 LG화학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코나 EV 화재가 배터리 셀이 원인이라고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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