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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잇따른 배터리 화재사고에 코나EV 리콜...2만5,564대 대상

  • 기사입력 2020.10.08 14:54
  • 최종수정 2020.10.08 15:0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가 최근 배터리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코나 EV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배터리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코나 일렉트렉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

8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결함조사과정에서 검토한 다양한 원인 중에서 유력하게 추정한 화재 원인을 시정하기 위해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하는 것이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이번 화재사고가 제조 공정상 품질불량으로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에 있는 분리막 손상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나 일렉트릭 화재는 지난 2018년 4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12건 넘게 발생했으며, 기존 소비자들의 결함신고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달 5일까지 자동차리콜센터에 올라온 코나 일렉트릭의 결함신고는 총 130여 건이며, 연이은 코나 일렉트릭 화재가 알려지면서 결함신고 접수는 빠른 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 9월 28일부터 올해 3월 13일까지 제작된 2만5,564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먼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한 후 점검해 과도한 셀간 전압편차,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배터리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배터리를 즉시 교체하기로 했다.

또 이상이 없더라도 업데이트된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의 상시 모니터링 과정에서 추가 이상 변화가 감지되면 충전중지와 함께 시동이 걸리지 않게 제한하며 경고 메세지를 소비자 및 긴급출동서비스 콜센터에 자동 전달하므로 화재 발생 가능성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이번 리콜과 별개로 화재 재현시험 등 현재 진행중인 결함조사를 통해 제작사가 제시한 결함 원인과 시정조치(리콜)계획의 적정성을 검증해 필요 시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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