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플랫폼 말레이시아 프로톤에 적용. 지리그룹, 동남아시장 석권 나서
볼보 플랫폼 말레이시아 프로톤에 적용. 지리그룹, 동남아시장 석권 나서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0.08.10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리자동차그룹은 볼보의 소형 및 중형 플랫폼을 말레이시아 프로톤 브랜드에 적용, 신 모델 라인업 구축에 나선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이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프로톤(Proton)에 스웨덴의 볼보자동차 플랫폼을 적용, 동남아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리자동차그룹은 볼보의 소형 및 중형 플랫폼을 말레이시아 프로톤 브랜드에 적용, 신 모델 라인업 구축에 나선다.

이번 프로톤 브랜드 재편 계획은 지난 2013년부터 볼보자동차와 함께 개발해 온 공동 플랫폼을 산하 브랜드에 접목하고 생산공장을 재편하려는 지리그룹의 중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리그룹은 지난 2010년 18억 달러(2조1375억 원)에 스웨덴 볼보 브랜드를 인수했으며, 지리와 볼보는 2017년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공동 개발, 볼보XC40, 링크&코의 01, 02, 03, 05와 배터리 전기차 폴스타2, XC40 등에 적용하고 있다.

지리자동차는 이어 지난 2018년에는 BMA(B-segment Modular Architecture)를 자체 개발, 세단, 크로스오버, MPV 등 다양한 콤팩트 모델에 적용해 오고 있다.

지리자동차는 B-세그먼트 모듈러 아키텍처인 BMA와 중형급의 CMA를 프로톤에 공급, 스웨덴 볼보의 기술과 지리자동차의 원가 제어, 공급망 관리, 현지 생산능력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리자동차 연구소 관계자는 “CMA 플랫폼은 지리와 볼보가 더 빠르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차량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 이행하는 시점에 더 높은 시장점유율을 향한 지리의 기술적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리그룹은 1986년 저장성 타이저우에서 냉장고 부품 생산업체로 출발,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자동차업체의 하나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기준 산하 브랜드를 합쳐 연간 200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

프로톤이 볼보의 기술력과 지리의 생산효율성을 접목한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할 경우, 일본차가 장악하고 있는 동남아 자동차시장의 판도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인 높아 보인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