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스웨덴 볼보자동차의 모기업인 중국 지리홀딩스가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리홀딩스의 상반기(1-6월) 누적 판매량은 53만 446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또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53억 달러(한화 약 6조 2600억 원)로 집계됐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나 급감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쇼룸 폐쇄 및 소비 위축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리홀딩스는 올해 연간 판매목표대수를 기존 141만 대에서 6% 줄어든 132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또 "역사상 가장 어려운 해"라고 밝혔으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판매량 감소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지리홀딩스는 판매량 급감에 따른 방안으로 신모델 및 친환경 차량 도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리자동차, 볼보자동차, 링크앤코, 로터스 등을 품고 있는 지리홀딩스는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