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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자동으로 비행한다고?" 에어버스, 도심 80km 이동하는 4인승 eVTOL 공개

  • 기사입력 2024.03.08 08:51
  • 최종수정 2024.03.26 16:26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에어버스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
사진 : 에어버스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유럽의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최근 전기 수직이착륙(eVTOL) 기술의 최전선에 서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발표했다.

에어버스는 수직이착륙을 위한 프로펠러와 고속 순항을 위한 프로펠러를 기체에 각각 설치하는 리프트 앤 크루즈 방식을 적용한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의 공개와 함께, 이 기술이 도시 및 교외 항공 이동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전망했다.

이번 발표는 현대차와 같은 동종 업계의 경쟁자들이 eVTOL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에어버스의 기술적 우위와 시장 리더십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은 날개 폭이 12m에 달하는 대형 기체를 자랑하며, 조용한 비행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고정 날개 및 V자형 꼬리와 수직이착륙을 가능하게 해주는 8개의 전기 구동 프로펠러가 특징이다.

이러한 설계는 기체가 시속 120km의 순항 속도에 도달할 수 있게 하며, 동시에 80km의 운행 범위를 제공한다. 에어버스는 이러한 성능이 대도시 지역에서의 운용에 이상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이 승객을 위한 준비가 돼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규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의 초기 비행은 기술의 책임감 있는 개발을 위해 조종사가 직접 담당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는 자동 비행 모드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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