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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지시등 독특하네" 하반기 출시될 현대차 '아이오닉9' 특징 살펴보니

  • 기사입력 2024.03.10 18:39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9 테스트카 (출처=이든 카스패치)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9 테스트카 (출처=이든 카스패치)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3열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오닉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세 번째 아이오닉 모델로, 앞서 공개된 콘셉트카 '세븐(SEVEN)'의 디자인 요소가 일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9 테스트카 (출처=오토스파이넷)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9 테스트카 (출처=오토스파이넷)

당초 세븐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만큼 '아이오닉7'이라는 차명으로 7월 출시가 유력했으나, 최근 사내 검토를 통해 차명을 아이오닉9으로 변경하면서 출시 시기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자세한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국내외에서 포착되고 있는 위장막 테스트카를 통해 일부 디테일을 유추할 수 있다.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9 테스트카 (출처=오토스파이넷)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9 테스트카 (출처=오토스파이넷)

먼저 전면부는 수평으로 연결된 두꺼운 파라메트릭 픽셀 주간주행등(DRL)과 12개의 큐브 스타일 LED가 촘촘하게 적용된 수직형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또한, 범퍼의 하단 중앙부에는 라이다 패널이 장착됐으며, 큰 차체만큼 거대한 일체형 스키드플레이트와 함께 배터리 냉각을 위한 일체형 액티브 에어플랩이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9 테스트카 (출처=이든 카스패치)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9 테스트카 (출처=이든 카스패치)

측면부는 상당히 완만하게 누운 A필러와 포물선을 그리며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인상적이다. 이와 함께 D필러에서 급격히 치솟는 디자인의 벨트라인과 사각 형태의 클래딩을 통해 SUV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후면부는 좌우 양 끝과 테일게이트 상단까지 ‘n’자 형태로 적용된 마이크로 픽셀 LED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세븐 콘셉트에서 선보인 통유리 테일게이트 디자인은 안전성 때문에 일반적인 형태로 변경됐지만, 리어 글래스 면적이 상당히 넓어 개방감이 뛰어나 보인다.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9 테스트카 실내 (출처=KCB)
사진 : 현대차 아이오닉9 테스트카 실내 (출처=KCB)

실내의 경우 6인승 및 7인승 등 다양한 좌석 구성 옵션이 제공된다. 여기에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컬럼식 기어 레버, 터치 패널 공조 시스템이 적용되고, 지문 인식 기능,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현대차의 최신 기술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99.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EPA 기준 482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며,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10%에서 80%까지 단 1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아이오닉9은 올 하반기 출시와 함께 기아 EV9, 볼보 EX90, 테슬라 모델 X 등과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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