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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라이벌 'BMW-벤츠' 손잡았다! 中서 충전 인프라 확장 위한 합작법인 설립 나서

  • 기사입력 2024.03.08 07:59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에서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 전기차 시장에서의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전역에 걸친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신에너지 차량 수요가 높은 주요 도시에 충전소 설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네트워크는 점진적으로 소도시와 더 넓은 지역으로 확장돼, 오는 2026년 말까지는 최소 1,000개의 고속 충전소와 약 7,000개의 충전 플러그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중국 시장에서 각자의 충전 네트워크를 운영 중인 BMW와 벤츠는 이번 합작을 통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더 넓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BMW는 최근 슈퍼차징 스테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600kW의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충전소를 중국 17개 도시에 설치하며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벤츠 또한 중국 내 주요 도시들에 다수의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어, 양사의 기존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새롭게 구축될 충전 네트워크는 모든 전기차 사용자에게 개방되며, 특히 BMW와 벤츠 차량 소유자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보다 원활한 충전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들 충전소에서는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일부 사용하여 친환경적인 충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북미 시장에서도 BMW와 벤츠를 포함한 7개 자동차 제조사들이 '아이오나(IONNA)'라는 새로운 충전 네트워크 구축에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소 3만개의 충전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글로벌 차원의 협력은 전기차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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