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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토르망치” 볼보, 지난달 수입차 판매 3위 기록. 바짝 쫓는 렉서스·포르쉐

  • 기사입력 2024.03.07 16:3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볼보 'XC90'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안전의 대명사 볼보자동차가 지난달 아우디와 렉서스 등을 제치고 수입차 판매 3위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16.2% 증가한 961대를 판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국내 수입차 판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국내 수입차 3위 자리는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 상황이다. 올해 1~2월 누적 판매 대수는 볼보가 1,926대이며, 그 뒤를 렉서스(1,917대)와 포르쉐(1,505대)가 바짝 쫓고 있다. 올해 말까지 이들 브랜드의 박빙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볼보 'S90'

볼보는 지난 2015년을 기점으로 신모델 출시와 함께 재기에 성공, 지금까지 한 계단씩 차근차근 성장해 왔다.

볼보는 지난 2019년 1만570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연간 1만대를 돌파했다. 이후 코로나 여파에도 2020년 1만2,798대, 2021년 1만5,053대, 2022년 1만4,431대, 2023년에는 1만7,018대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수입차 전체 4위에 오르는 등 5년 연속 1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볼보 'XC60'

세단(S레인지)과 SUV(XC레인지), 왜건(CC레인지) 등 특정 모델 라인업에 편중되지 않은 점도 강점이다. 판매 모델에 따라 XC60(34%), S90(18%), XC90(15%), XC40(11%), S60(10%) 등의 고른 판매를 보이고 있다.

볼보 'XC60'
볼보 'XC60'

특히, 볼보는 첨단 안전 기술은 물론, 최근 신형 모델들에 SKT와 함께 만든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을 전 모델 기본 제공하면서 호평받고 있다. 해당 기능에는 안전한 주행을 위해 더욱 고도화된 ‘티맵 2.0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개인화된 경험을 강화한 ‘누구 오토 2.0’, 티맵 스토어, 개인화 루틴 설정, OTT 서비스 ‘웨이브’, 차량에서 결제가 가능한 '인카 페이먼트' 등이 제공된다.

고객 서비스 만족도 평가에서 볼보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진행한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볼보는 상품성 만족도(TGR) 및 애프터서비스(AS) 부문 4년 연속 유럽 브랜드 1위에 올랐다.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등장한 볼보 'XC60'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등장한 볼보 'XC60'

우수한 제품력 이외에도 볼보의 탁월한 마케팅, 브랜드 전략도 빛난다. 최근 몇 년간 볼보는 각종 드라마와 예능, TV 광고까지 섭렵하며 'PPL맛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일일드라마는 물론, 최근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등 안방극장까지 수년간 섭렵해 왔고, ‘효리네 민박’, ‘윤스테이’ 등 KBS, SBS, JTBC, tvN 수십 편의 예능에 등장해 주목받았다. 많은 연예인들이 볼보를 직접 타고 있다는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동급대비 뛰어난 상품성과 브랜드 인지도, 안전에 대한 신뢰까지 높아지면서 모델에 따라 최소 1년 대기기간이 수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볼보 'EX30'
볼보 'EX90'
볼보 'EX90'

볼보는 올해 신차로 프리미엄 컴팩트 전기 SUV ‘EX30’를 선보였고, 향후 플래그십 전기 SUV ‘EX90’ 등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차명을 바꾸고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EX40(XC40 리차지)와 EC40(C40 리차지)가 공개됐으며, 신차를 통한 인기도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볼보코리아는 올해 약 1,000억 원의 투자를 통해 전시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각각 40개로 확대하는 등 고객 서비스 1위 기록을 수성하고, 수입차 판매 3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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