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제네시스의 ‘G80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새롭게 돌아오면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총 40만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G80은 지난해 제네시스 모델 중 최다 판매량(4만 3.236대)에 이름을 올린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이러한 실적은 제네시스 뿐만 아니라 현대차 모델 중, 그랜저, 아반떼, 싼타페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더욱 멋진 디자인과 풍부한 사양으로 중무장한 만큼 출시 초 이례적으로 엄청난 규모의 사전 예약 대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렇게 이례적으로 많은 사전 계약대수를 기록한 이유로는 다양한 세대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이 꼽히고 있다.

제네시스의 전반적인 인식은 중후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브랜드로 주로 50대 또는 60대 소비자가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젊고 역동적인 부분으로 탈바꿈하여 주 구매층이 아니었던 30대·40대의 관심이 꽤나 높아졌다.

먼저 외관에는 작은 크기의 램프로 큰 광량을 낼 수 있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탑재한 두 줄 헤드램프와 이중 메쉬 구조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신규 디자인의 20인치 휠, 히든 타입 머플러 등을 적용해 스포티한 매력을 더했다.

실내 또한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심리스 디자인의 터치 타입 공조 장치, 크리스탈 디자인을 적용한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통합 컨트롤러(CCP)로 조작감을 개선함과 동시에 시각적 고급감을 높여 더욱 화사한 느낌을 준다.

특히, 2열에 배치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최근 젊은세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OTT 서비스의 시청이 가능해 3040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이밖에도 고급감을 더해주는 크리스탈 디자인의 암레스트 컨트롤러와 분위기를 은은하게 만들어주는 앰비언트 라이트, 주행 중 개방감을 높여주는 파노라마 선루프 등도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제네시스 신형 G80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890만원, 3.5 가솔린 터보 6,550만원이며, 스포츠 패키지를 적용하면 2.5 가솔린 터보 6,290만원, 3.5 가솔린 터보 7,110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