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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츠발 인증 테스트 부정, 토요타 본사까지 번졌다. 랜드크루즈 등 출고 중단

  • 기사입력 2024.01.29 22:4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 사토 코지사장이 엔진 인증 부정에 대해 사죄하고 있다.
토요타자동차 사토 코지사장이 엔진 인증 부정에 대해 사죄하고 있다.

계열회사 다이하츠에서 촉발된 인증시험 부정이 토요타 본사로 번지고 있다.

토요타자동차그룹의 원조기업인 토요타자동직기는 29일 토요타자동차용 디젤엔진 인증 테스트에서도 부정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토요타 자동직기는 해당 엔진의 생산을 즉시 중단했으며 토요타자동차도 랜드크루저와 하이에이스 등 디젤엔진 장착 차량 출고를 중단했다.

토요타그룹 특별조사위원회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새롭게 드러난 부정은 승용차용 디젤 엔진 3개 기종으로, 출력 테스트 시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장치로 출력 성능을 측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요타는 해당 엔진에 대해 다시 검증을 하고 출력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엔진을 탑재한 차량은 SUV 랜드크루저 300과 생산이 종료된 랜드크루저프라도 등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10개 차종이다.

토요타는 일본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은 6개 차종의 출고를 즉시 중단했으며 해외 판매 차량은 30일부터 출고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해당 엔진은 1GD, 2GD, F33A 등 3개 기종으로, 이들 엔진 탑재된 차량은 랜드크루저 프라도, 하이에이스, 그란 에이스, 마쓰다 봉고브로니이반, 다이나, 히노 듀트로, 하이럭스(유럽,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용), 포튜너, 이노바, 랜드크루저 300, LX500d 등 10개 차종이다.

토요타는 생산이 멈출 경우, 43만대 가량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토요타는 이번 문제에 대해 당국에 적극 협력하고 입회 테스트 등 적절한 대응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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