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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와 붙을 기아의 전기 세단 EV4, 내년으로 출시 연기

  • 기사입력 2024.01.30 09:08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사진 : EV4 콘셉트
사진 : EV4 콘셉트

[M투데이 이세민 기자] 기아가 지난 해 EV데이에서 공개한 새로운 전기세단, EV4의 출시일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에는 EV3, 연말에는 EV4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지난 25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EV4의 출시 연기를 밝혔다.

주 부사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는 기아차의 매출과 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중장기적으로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EV3, EV4, EV5는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우리는 이 세 가지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V4의 출시 연기 이유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사진 : 기아 EV4 콘셉트
사진 : 기아 EV4 콘셉트

EV3와 EV4, EV5는 기아에서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전기차 전용 모델로, 모두 E-GMP를 적용한 차량이다.

EV3는 소형 SUV, EV4는 세단, EV5는 준중형 SUV로 포지셔닝된다. 특히 EV4는 브랜드 내 유일한 소형 EV 세단으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에는 소형 세단이 없고, 중형 세단 부문은 아이오닉 6가 차지하고 있다. 

소형 전기 세단 시장에 뛰어드는 EV4는 테슬라 모델3 등 수입 전기차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기아 EV4 예상도 (출처=NYMammoth)
사진 : 기아 EV4 예상도 (출처=NYMammoth)

컨셉트카만 공개된 EV4의 제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E-GMP를 기반으로 한 전륜구동이 유력하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400V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며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전기차 전용 장점을 극대화한 실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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