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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시계 '오데마 피게' 신고 누락 아놀드 슈워제네거, 뮌헨공항 억류

  • 기사입력 2024.01.18 22:19
  • 최종수정 2024.01.19 07:1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뮌헨공항에 억류된 아놀드 슈워제네거
뮌헨공항에 억류된 아놀드 슈워제네거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76)가 명품 시계를 들여오면서 세관 신고를 하지 않아 독일 뮌헨공장에 3시간 가량 억류됐다 풀려났다.

독일 빌트지 등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스위스 명품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 시계를 오스트리아 자선경매에 내놓기 위해 독일 뮌헨 공항을 통해 독일에 입국했으나 세금 신고를 하지 않아 3시간 가량 세관에 억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시계는 오데마 피게가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시계로 시중 가치는 2만6천유로(약 3,800만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스위스 명품 브랜드인 오데마 피게는 최고급 로얄오크 모델의 경우, 시판가격이 3억원에 달한다.

빌트지에 따르면 슈워제네거에 대한 형사 조세 소송이 시작됐으며 세관 대변인은 이 시계가 수입품이기 때문에 등록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는 사전에 세관 신고서 작성 요청을 받은 적이 없었다며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적극적으로 협력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데마 피게
오데마 피게

이와 관련, 독일 세관은 슈워제네거에게 약 3만8,000달러(세금 4,000달러 이상, 벌금 5,000달러 이상 포함)를 부과했다고 빌트지는 전했다.

슈워제네거는 벌금을 선납하기로 합의했고, 전액을 신용 카드로 입금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관세의 50%를 현금으로 송금하도록 요구하는 법률로 인해 허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관은 슈워제네거가 비용을 인출하고 오스트리아로 계속 여행할 수 있도록 은행으로 호송, 결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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