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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부의 상징?" 연두색 번호판 부착한 G90·S클래스, 실물은 이런 모습

  • 기사입력 2024.01.09 16:00
  • 최종수정 2024.01.10 13:59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한 제네시스 G90 (출처=남차카페)
사진 :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한 제네시스 G90 (출처=남차카페)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올해부터 고가의 법인 업무용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가 시행된 가운데, 실제 적용된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연두색 번호판은 법인이 소유한 수억원대 슈퍼카와 같은 고가의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일부 기업 오너들의 법인차의 사적 사용 및 탈세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지난 대선 공약 및 국정과제로 추진됐다.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 (출처=남차카페)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 (출처=남차카페)

일반 흰색 번호판과 구별되는 색상의 번호판을 부착함으로써 사회적 자율 규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24년 1월 1일부터 공공 및 민간 법인에서 이용하는 업무용 승용차 중 차량 가액이 8,000만원 이상인 차량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또한, 번호판에 '하', '허', '호' 등이 붙는 1년 이상의 장기렌트카와 파란색 전용 번호판을 사용하는 전기차 및 수소차도 법인 명의 차량이라면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게 된다.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출처=남차카페)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출처=남차카페)

눈에 띄는 색상을 사용하는 만큼 차량과 조화롭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으나, 제네시스 GV80 쿠페와 G90,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 S클래스 등 일부 차량에 부착된 모습이 공개되면서 "생각보다 이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연두색 번호판이 새로운 '부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제도 시행이 고가 법인차의 사적 사용을 저지하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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