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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진으로 나온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롱휠베이스' 테스트카 포착

  • 기사입력 2023.12.13 15:58
  • 최종수정 2023.12.13 16:1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페이스리프트' (구독자 제보)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페이스리프트' (구독자 제보)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G80 페이스리프트 이미지를 공개한 가운데, G80 전동화모델 롱휠베이스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최근 구독자 제보를 통해 받은 G80 전동화모델 롱휠베이스 테스트카의 위장막 스파이샷을 보면, 신형 GV80처럼 새로운 디테일과 신규 사양이 적용됐고 이전 모델 대비 대폭 늘어난 휠베이스가 특징이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페이스리프트' (구독자 제보)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페이스리프트' (구독자 제보)

전면부는 전기차인 만큼 패널로 막혀 있으며, 크레스트 그릴 안쪽의 G-Matrix(지-매트릭스) 패턴도 이전과 동일하다. 다만, 범퍼에 위치했던 주차 센서가 그릴 상단으로 올라간 것이 차이점이다.

헤드램프는 G90에서 선보인 ‘MLA(Micro Lens Array) 타입 풀 LED 라이트’가 적용됐다. 범퍼 디자인도 크롬 가니쉬 등 소폭 변화될 전망이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페이스리프트' (구독자 제보)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페이스리프트' (구독자 제보)

가장 큰 변화를 보이는 것은 바로 측면부다. 한눈에 봐도 이전 G80 전동화모델보다 긴 전장과 휠베이스가 돋보인다. 특히, 앞서 G20 정상회의 의전 차량으로 44대가 특별 제작됐던 ‘G80 리무진’처럼 B필러를 늘린 것이 아닌, 2열 도어 크기를 키운 롱휠베이스(LWB) 형태라는 점이 차이를 보인다.

G80 전동화모델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이 아닌, 내연기관 G80 기반의 파생모델이기 때문에 바닥에 배터리가 탑재되면서 실내공간이 다소 협소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 부분은 휠베이스가 늘어난 만큼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휠 디자인도 색다른데 ‘G90 롱휠베이스‘와 같아 보이지만, 휠에 적용된 홀과 두 줄 패턴이 G90는 6개, G80는 5개로 차이를 보인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페이스리프트' (출처 : 오토스파이넷)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페이스리프트' (출처 : 오토스파이넷)

후면부는 테일램프 아웃라인과 그래픽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리어범퍼 디자인도 하단 크롬 가니쉬가 길게 연결되는 형태로 변경된다.

실내 역시 폭넓은 변화를 갖는다.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적용되며, 조그 다이얼과 통합 컨트롤러도 새로운 크리스탈 디자인으로 변경된다. 디스플레이 변경과 함께 신규 'ccI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이 업그레이드된다.

또 휠베이스가 늘어난 만큼 2열 레그룸이 대폭 확장된다.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되며, 센터 암레스트에 시트 전동 조절 컨트롤이 제공된다. 에어벤트 하단에도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이외에 G90 수준의 고급 마감소재와 전동식 자동문,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된다.

파워트레인 성능은 현행 모델과 큰 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G80 전동화 모델은 듀얼 모터와 87.2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71.3kg.m를 발휘한다. 복합 주행거리는 427km다.

다만, 차체와 휠베이스가 커진 만큼 무게도 늘어나기 때문에 주행거리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차체가 늘어난 만큼 배터리 용량을 늘려 주행거리를 확보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은 이르면 12월 또는 내년 상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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