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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 인기에 당황?” BMW 신형 5시리즈, 출시 두 달 만에 최대 500만원 할인

  • 기사입력 2023.11.09 16:03
  • 최종수정 2023.11.15 14:2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 5시리즈 풀체인지가 벌써부터 할인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 9월 8세대 풀체인지로 거듭난 ‘뉴 5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 이달부터 본격적인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차 출시 두 달 만이다.

BMW 5시리즈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라이벌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베스트셀링 1위를 놓고 경쟁해왔으나, 최근 E클래스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실제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신차등록 통계에 따르면, 올 3분기(1~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BMW가 5만6,535대로 5만4,3543대의 메르세데스-벤츠를 2,180여대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벤츠가 대대적인 E클래스의 할인을 실시, 지난 8월(6,582대)과 9월(6,971대) 5시리즈를 1천여 대 차이로 앞서면서 간격을 바짝 좁히고 있다.

특히, 신형 E클래스 풀체인지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도 현행 E클래스의 높은 판매량을 보면 삼각별의 파워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BMW코리아는 신형 5시리즈 출시 두 달 만에 프로모션을 실시, 모델에 따라 300~500만원을 할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말 재고처리와 함께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신형 5시리즈의 11월 프로모션 조건을 보면, 기본 모델인 520i가 500만원, 520i MSP 300만원, 530i xDrive와 530i xDrive MSP 400만원, 523d MSP와 523d xDrive가 400만원을 할인하며, 전기차인 i5는 eDrive40 MSP 700만원, M60 eDrive 1,100만원을 각각 할인한다.

벤츠코리아도 11월 프로모션을 진행, E클래스를 11~12%가량 할인해 막바지 화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풀체인지 모델 출시 전에도 파격적인 할인 공세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에도 BMW가 11월까지 판매량 1위를 유지하다 12월에 벤츠가 라인업 확장 및 프로모션으로 역전했던 만큼, 올해 결과가 어떻게 뒤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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