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폴스타의 폴스타4 전기차가 르노코리아자동차(RKM)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폴스타는 9일(현지시간)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폴스타 데이(Polestar Day)'에서 곧 출시될 폴스타 4 전기차가 한국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계약 생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폴스타는 북미 및 한국 국내시장을 위한 폴스타 4를 생산할 예정이다. 해외 브랜드가 전기차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은 폴스타가 처음이다.

폴스타 4의 연간 생산량이나 배터리 공급 등 구체적인 생산계획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쿠페형 전기 SUV인 폴스타 4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폴스타 2, 내년 상반기 투입될 폴스타 3에 이은 폴스타의 세 번째 라인업으로, 지난 4월 상하이 오토쇼 2023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토마스 잉겐라스(Thomas Ingenlath) 폴스타CEO는 "품질과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르노코리아자동차, 지리홀딩스와 함께 제조 분야 다각화를 위한 다음 단계를 밟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폴스타의 비전을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폴스타4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완전 배터리 전기차로,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리뉴얼과 야심 찬 미래 비전을 상징한다. 우리는 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폴스타 브랜드의 신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잉겐라스CEO는 폴스타 3는 2024년 초 중국 청두와 2024년 여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곧 3개국 5개 공장에서 제조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