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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요소 수출 중단에 '요소수 대란' 재현 우려... 환경부 "수급 문제없다"

  • 기사입력 2023.09.12 13:48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중국의 요소 수출 중단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급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을 통해 중국 정부가 일부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 이후 ‘제2의 요소수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진화에 나선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 11일 기준 주유소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요소수 재고를 공개한 3,103개 주유소 중 3,014곳에 차량용 요소수 재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차량용 요소 재고량이 60일 치 이상 비축돼 있고, 수입대체선도 확보한 만큼 위기 발생 시 충분히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향후 중국 현지 상황 및 국내 요소수 제조·유통 현황을 면밀히 점검해 요소수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요소수는 경유차 배기가스 저감장치에 쓰이는 촉매제로, 요소수가 부족하면 엔진 출력이 제한되거나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지난 2021년에도 중국이 석탄과 석탄에서 생산되는 요소 등의 수출을 제한해 일시적으로 국내 차량용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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