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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파기해야되나...” 출시 다가오는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소비자 고민 깊어진다

  • 기사입력 2023.09.11 21:55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가 지난 8일 일본에서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형 ‘모델3 하이랜드’가 출시된 가운데,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신형 모델3는 스포티하게 재탄생한 디자인과 1열 통풍시트를 비롯한 다양한 편의 사양의 추가, 주행거리 향상 등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또한, 기가프레스 다이캐스팅 공법을 확대해 더 큰 주조 부품과 새로운 패널을 사용함으로써 생산 비용 절감으로 인한 가격 인하가 기대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격이 인상됐는데, 일본 시장의 경우 후륜구동(RWD) 모델 기준 561만3,000엔(약 5,110만원)으로 기존 대비 약 36만7,000엔(330만원) 가량 높게 책정됐다.

이와 같이 신형 모델3의 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존 국내 계약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모델3 하이랜드가 출시되면서 가격이 인상된 일본과 호주 등 일부 시장에서 테슬라가 기존 계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재 계약을 미리 파기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반면, 최근 2,000만원 이상 저렴하게 출시된 중국산 모델 Y RWD와 같이 모델3 하이랜드도 일본 시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대폭 인하된다면 취소가 아닌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대립이 일어나고 있다.

현재 한국 시장의 경우 모델3 하이랜드의 판매 가격은 물론 출시 일정도 자세히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테슬라코리아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는 이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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