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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밀려나는 日 차업체들, 토요타도 합작사 직원 1천여 명 정리해고

  • 기사입력 2023.07.26 07:49
  • 최종수정 2023.07.26 07: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가 판매부진으로 중국 합작사 직원 1첨여명을 정리해고했다.
토요타가 판매부진으로 중국 합작사 직원 1첨여명을 정리해고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가 폭스바겐, 현대차.기아 등 다른 자동차업체들처럼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가격 인하 전쟁과 판매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합작 공장에서 1천명 가량의 직원을 정리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와 중국 국영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의 합작사인 GAC-토요타는 지난 주말 근로자 1천여명을 해고하고 보상을 제공했다.

해당 근로자 일부는 광저우 남부 GAC-토요타의 다른 공장으로 전환 배치됐다.

GAC-토요타 자동차 관계자는 “최근 생산수준에 맞춰 근로자를 공급하는 서비스 회사와 약 1,000명의 근로자에 대한 계약을 조기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GAC-토요타 공장은 연간 10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약 1만9,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여기서는 중형 세단 캠리와 레빈, 전기차 bZ4X 등을 생산 중이다.

이번 직원 정리해고는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에 따른 것으로, 중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토요타는 올 상반기 판매량이 10% 이상 줄어들면서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20%에서 14.9%로 낮아졌다.

반면, 올 상반기 BYD 등 중국 브랜드 판매는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한편, 중국시장에서 판매를 중단한 미쓰비시자동차의 타카오 카토(Takao Kato) 최고 경영자 (CEO)는 25일 기자 회견에서 “중국에서 구조조정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중국 현지 업체와 아직 합의를 하지 않았다”면서 “중국에서 직면한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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