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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에게 도전장 던진 트레일블레이저... 이 가격으로는 못 이길텐데?

  • 기사입력 2023.07.25 18:25
  • 최종수정 2023.07.26 13:46
  • 기자명 이세민 기자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쉐보레가 트레일블레이저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 국내 소형 SUV의 최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셀토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에 등장한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의 전면부는 날렵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과 쉐보레 듀얼 포트 그릴 등 트랙스 풀체인지와 유사한 패밀리룩이 반영됐으며, 후면부 테일램프는 내부 그래픽이 변경됐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실내 디스플레이는 기존 8인치에서 11인치로 크기가 커졌으며, 8인치 디지털 계기판, 새롭게 디자인된 송풍구와 공조기 등이 적용됐다. 추가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자동 긴급 제동, 차선 유지 보조 등이 기본 탑재됐다.

엔진은 1.3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CVT 변속기 조합이 탑재되며 AWD 모델에는 9단 자동변속기가 제공된다.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를 발휘하는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형과 액티브, RS 트림으로 운영된다.

다만 트레일블레이저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부분은 바로 가격인데, 이전 모델에 비해 너무 높게 책정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트레일블레이저 가격의 경우 2,699만 원에서 3,099만 원으로 책정됐는데 이 가격은 가장 하위 트림인 LT도 구형 모델의 프리미어(2,589만원)보다 비싼 수준이며 풀옵션 모델의 경우 가격 인상폭은 더 크다.

한편, 지난해 4만 3,095대대가 판매되며, 소형 SUV시장 판매량 1위에 오른 셀토스는 도시적인 세련미를 더한 디자인에 차급을 뛰어 넘는 성능과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하여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내부에는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시인성을 높였으며, 통합형 컨트롤러와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등 최첨단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더 뉴 셀토스 실내 인테리어
더 뉴 셀토스 실내 인테리어

셀토스는 1.6 터보엔진 모델은 최대 출력 198마력, 최대 토크 27.0kg.m를 발휘하며, 특히 기존과는 다른 8단 자동변속기로 변경하여 승차감과 퍼포먼스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0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 모델은 최대 출력 149마력, 최대 토크 19.8kg.m를 발휘한다

완전히 모습 바꾼 셀토스 부분 변경모델
완전히 모습 바꾼 셀토스 부분 변경모델

셀토스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 트렌디 2,170만 원, 프레스티지 2,493만 원, 시그니처 2,665만 원, 그래비티 2,705만 원, 2.0 가솔린 트렌디 2,071만 원, 프레스티지 2,395만 원, 시그니처 2,567만 원, 그래비티 2,606만 원으로 구입 진입장벽이 트레일블레이저에 비해 낮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내부만 바뀌었을 뿐 외관 상 큰 차이가 없는 트레일블레이저가 옵션 가격 조정 등 전체적인 차량 가격 인하 효과를 보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대책 마련을 하지 않는다면 셀토스는 물론 코나 등 소형 SUV 차량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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