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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막 벗어 던졌다” 폭스바겐, 전동화 왜건 ‘ID.7 투어러’ 테스트카 포착

  • 기사입력 2023.07.03 16:5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폭스바겐이 내년 선보일 예정인 ID.7 전기 스테이션 왜건인 ‘ID.7 투어러’가 포착됐다.

외신 Carbuzz에 따르면, 해외에서 주행 테스트중인 폭스바겐 ID.7 투어러가 목격됐으며, 위장막을 걷어내 디자인이 드러났다. 전반적인 스타일링은 ID.7 전기세단과 동일하다.

ID.7 투어러는 지난 2019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공개된 ‘ID.스페이스 비전(ID.Space Vizzion)’의 양산형 모델로,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한다. 전장도 5m에 가까운 차체를 갖는다.

당시 ID.스페이스 비전 컨셉트는 전장 4,960mm, 전폭 1,900mm, 전고 1,530mm, 휠베이스 3,100mm다. 또 0.24의 공기저항계수와 전륜 및 후륜 2개의 전기모터로 시스템 합산 출력 304마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 ID.7 투어러 테스트카를 보면 전체적으로 곡선 위주의 디자인과 볼륨감을 강조한 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측면은 ID.7의 캐릭터라인과 동일하지만, 왜건 특성에 맞게 쿼터글래스가 추가돼 윈도우라인이 변경됐다. 또 루프라인은 뒤로 갈수록 완만하게 덜어져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후면은 ID.7과 동일한 테일램프 디자인 및 그래픽, 리어스포일러, 블랙 디퓨저와 와이드한 후방 리플렉터 및 후방안개등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모터가 탑재돼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50마력, 리튬이온배터리는 82kWh를 용량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59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폭스바겐 ID.7 투어러는 왜건이라는 차체 특성에 무게도 더 나가고, 항력 계수도 떨어지기 때문에 ID.7 세단의 700km대비 주행거리가 짧을 것으로 전망된다.

ID.7 투어러는 전기차 전용 기지로 변경된 독일 ‘엠덴(Emden)’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곳은 이미 ID.4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차세대 전기 세단 ID.6도 같이 생산될 예정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올 초 ID.1~ID.9까지 전기차 라인업에 대한 상표권 보호를 신청했으며, 풀사이즈 SUV부터 픽업트럭에 이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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