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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격이 문제였네” 기대에 못미친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 기사입력 2023.02.07 17:42
  • 최종수정 2023.02.07 22:27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N라인
사진 :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N라인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18일 야심 차게 선보인 소형 SUV ‘디 올 뉴 코나(SX2)’가 기대보다 낮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신형 코나는 미래지향적으로 풀체인지 된 디자인과 기존 대비 각각 145mm, 60mm씩 늘어난 전장과 휠베이스로 여유롭고 깔끔해진 실내 공간, 풍성해진 사양구성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기본 가격이 1세대 대비 약 300~500만원가량 인상돼 트림에 따라 2천만원 중반에서 3천만원 초반부터 시작하고, 여기에 옵션을 더하면 4천만원에 육박하는 등 가격 장벽이 높아지면서 구매를 주저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신형 코나의 출고 대기 기간은 최신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현대차는 올해 신형 코나의 판매 목표를 3만7,000대로 잡았다. 이는 월 3천여대 정도인데, 현재 출고 대기물량 이른바 백오더가 3천대 정도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투싼이 5-10개월, 싼타페가 2-5개월, 팰리세이드가 2-6개월에 이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코나는 3월부터 전기차 버전 출시될 예정이다.  전기차 버전이 반전을 이끌어 낼 수도 있겠지만 이전의 화재 리콜 전력 이미지를 극복할 수 있을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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