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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작년 영업익 4조 원. 사상 최대 기록

  • 기사입력 2023.02.07 15: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022년도 연간 매출액 78조569억 원, 영업이익 3조9,98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이 2022년도 연간 매출액 78조569억 원, 영업이익 3조9,98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SK이노베이션이 2022년도 연간 매출액 78조569억 원, 영업이익 3조9,98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31조2,035억 원, 영업이익은 2조2,572억 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치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4분기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손실 반영 및 정제마진 축소로 인한 영업적자에도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유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특히 석유제품 수출물량의 대폭 증가로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4분기 매출액은 19조1,367억 원, 영업손익은 6,833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조6,167억 원이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6210억 원이 확대됐다.

지난해 석유제품은 국가 주요 수출품목에서 전년보다 3단계 뛴 2위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1억4,000만 배럴로 전년 대비 37.7% 증가했다.

석유사업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화학, 윤활유, 배터리, 배터리 소재 사업의 지난해 수출 실적은(해외법인 매출액 포함)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는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 등이 혼재되면서 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은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구조적 공급부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배터리사업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 세부 시행규칙이 발표되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최대 약 4조원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로는 석유사업 매출은 52조5,817억 원, 영업이익 3조3,911억 원을 기록했고, 화학사업은 매출 11조269억 원, 영업이익 1,271억 원, 윤활유사업은 매출 4조9,815억 원,영업이익 1조712억 원, 석유개발사업은 매출액은 1조5,264억 원, 영업이익은 6,415억 원, 배터리사업은 매출 7조6,177억 원, 영업손실 9,912억 원, 소재사업은 매출 2,351억 원, 영업손실 48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SK이노는 2023년 정유화학 시황은 중국의 코로나19 진정 및 내수 실수요의 회복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정제마진은 EU의 러시아산 석유제품 제재 시행 및 OPEC+의 감산 유지 대응 등 공급 제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화학사업은 중국 봉쇄 정책 완화에 따른 수요 개선으로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며,윤활유 사업은 러시아 제재 영향으로 타이트한 기유 수급이 지속되면서 스프레드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사업은 2023년에도 해외 신규 공장의 램프업(생산량 증대)으로 가파른 매출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아울러 전기차 시장 확대 및 배터리 수요 증대에 따른 협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소재사업 역시 매출 확대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중기배당정책을 준수하는 배당 성향 30% 수준의 2022년 기말배당 시행을 결정했다.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과 2023년 대규모 투자 지출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을 활용한 현물배당을 진행할 계획이며 배당에 대한 최종 결정은 주주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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