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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보다 잘 나가" 기아 '텔루라이드', 지난해 美 대형 SUV 판매 TOP3 기록

  • 기사입력 2024.03.19 08:4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기아 북미 전용 SUV '텔루라이드'가 지난해 미국 대형 3열 SUV 시장에서 'TOP 3'에 진입, 효자모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총 11만765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9만9,891대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10.89%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2만7,595대) 대비 2.94% 하락한 2만6,784대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전체적으로 두 자릿수 성장에는 성공했다.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 대형 SUV으로 개발 단계부터 미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에서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3.8리터 V6 자연흡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91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힘을 발휘한다. 특히, 지난 2022년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인 'X-PRO' 트림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북미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또 텔루라이드는 현지 대형 3열 크로스오버차량 시장 내 순위는 3위를 기록, 토요타 하이랜더, 쉐보레 트레버스와 함께 TOP 3에 진입했다. 하이랜더는 총 16만9,543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트래버스는 총 12만3,555대로 2위, 텔루라이드는 11만765대로 3위에 올랐다.

3위 텔루라이드에 이어 혼다 파일럿이 10만298대로 4위, 폭스바겐 아틀라스가 9만5,675대로 5위에 랭크됐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8만9,509대로 6위를 기록하면서 'TOP 5'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만, 같은해 4분기 전년(1만8,932대) 대비 61.91% 두 자릿수 급증한 3만652대를 판매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기아는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토대로 올해 텔루라이드 판매량을 지속해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현지 SUV 시장 규모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텔루라이드가 판매견인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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