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가 올 상반기 'GV70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가격 인상이 얼마나 될지도 관심사다.

신형 GV70은 지난 2020년 12월 현행 모델 출시 이후 3년 반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일부 디테일의 개선과 함께 다양한 첨단 사양 탑재 등 상품성 업그레이드가 예고됐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모델과 동일한 2.5 가솔린 터보와 3.5 가솔린 터보, 2.2 디젤 등 3가지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 모델까지 총 4가지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중 최상위 모델인 가솔린 3.5 터보는 얼마나 인상될까?

먼저 기본 베이스인 GV70 2.5 가솔린 터보 모델(2WD 기준)이 2024년형 연식변경을 거치면서 100만원 인상된 5,040만원이다. 여기에 3.5 터보를 선택하면 AWD(터레인 모드 포함),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19인치 미쉐린 타이어&휠, 전륜 모노블럭(4P) 브레이크, 후륜 스타일링 커버가 기본으로 포함된 949만원이 추가돼 5,989만원이 시작 가격이다.

추가 옵션 사양으로 매트컬러(무광) 마테호른 화이트, 마칼루 그레이, 스토르 그린, 바로사 버건디 총 4종(69만원)이 있다.

또 GV70의 경우 기본 모델과 스포츠 모델 2가지 중 선택해야하며 옵션 및 가격도 다르다. 기본은 255/40R 21 미쉐린 타이어&휠(119만원),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I(168만원),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II(297만원)이 제공된다.

스포츠패키지는 가솔린 3.5 터보가 316만원이며, 255/40R 21 미쉐린 타이어&스포츠 전용 휠이 기본이다. 참고로 미쉐린 썸머 타이어 선택 시 추가비용은 없다.

내장 디자인에는 스포 스탠다드 디자인이 기본이며, 스포츠 디자인 컬렉션 l(227만원), 스포츠 디자인 컬렉션 ll(227만원)으로 가격이 동일하다. 단, 스웨이드나 퀼팅 등 일부 마감 디테일에 차이가 있다.

선택 품목에는 파퓰러 패키지 l(415만원), 파퓰러 패키지 ll(742만원)이 제공되며, 개별 옵션에는 파노라마 선루프(138만원), 헤드업 디스플레이(129만원)가 있다.

패키지 옵션에는 컨비니언스 패키지(168만원), 하이테크 패키지(158만원), 드라이빙 어시스턴 패키지 l(178만원),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ll(148만원), 2열 컴포트 패키지(69만원), 아웃도어 패키지(40만원), 렉시콘 사운드 패키지(129만원), 빌트인 캠 패키지(74만원) 등이 제공된다.

이 밖에 제네시스 액세서리 파츠인 사이드 스텝(47만원), 차량 보호 필름(45만원), 프로텍션 매트 패키지(25만원), 알칸타라 인테리어 패키지(38만원), 빌트인 공기 청정기(45만원) 등도 별도로 추가할 수 있다.

2024년형 GV70 가솔린 3.5 터보의 차량 가격은 옵션 유무에 따라 6천만원대~7천만원대가 평균이며, 풀옵션의 경우 약 8,169만원에 달한다. 액세서리 파츠를 추가하면 약 8,368만원이다. 옵션 유무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해진다.

한편, 신형 GV70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MLA 타입 LED 헤드램프와 범퍼에 위치했던 후면 방향지시등이 테일램프 상단으로 이동한다. 또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신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엠비언트 라이트, 디지털 룸미러, 지문 인증 시스템등 첨단 사양 탑재가 예고됐다.

상품성 업그레이드가 큰 폭으로 이뤄지는 만큼 일각에선 약 200~300만원 가량 인상될 것이란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