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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출시되는 BYD '실', 아이오닉6와의 경쟁에서 우위 점할까?

  • 기사입력 2024.02.17 08:0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사진 : BYD 씰
사진 : BYD 씰

중국의 BYD가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가운데, 국내 출시될 유력한 차량인 '실(Seal)'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은 BYD 라인업에서 소형 SUV '돌핀(Dolphin)', 중형 SUV '아토(Atto)'와 더불어 간판 차종 중 하나다.

싱글모터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70㎞(영국 정부 인증 기준·19인치)로 모델 3(511㎞)보다 11% 더 길다. 

용도에 따라 180도 회전하는 15.6인치 터치스크린은 물론 훌륭한 마감품질로 해외의 호평을 받기도 했던 차량이다.

실의 가격은 4,000만원대로 만약 국내에도 이와 비슷한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국고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더하면 3,000만원 중반대의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BYD는 ‘실’을 비롯하여 성능을 개선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 주행 거리를 늘리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차량들로, 국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BYD가 하반기 전기 승용차를 출시하면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기아, 테슬라 등과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4년형 아이오닉6
2024년형 아이오닉6

특히, ‘실’과 직접적인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차량은 현대차의 순수 전기 세단 모델인 아이오닉 6다.

아이오닉 6는 아이오닉 5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현대차의 두 번째 모델로서, 긴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비율과 함께 넉넉한 공간성을 갖춰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아이오닉6'
현대차 '아이오닉6'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24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충전 없이 한번에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 사용도 가능하다. 아이오닉6의 가격은 5,200만원~6,370만원이다.

이르면 3분기에 모습을 드러낼 ‘실’이 국산 차량 중 유일한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6와의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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