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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코리아, 국내시장서 DS 오토모빌 판매중단 결정

  • 기사입력 2024.02.06 14:59
  • 기자명 이세민 기자
DS 오토모빌 'DS 4'
DS 오토모빌 'DS 4'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중이던 DS 오토모빌(이하 DS)의 판매를 중단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서 집계한 올해 수입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DS의 1월 판매 실적은 ‘NA’로 표기됐다.

DS의 판매 중단은 국내에서 지프,푸조 브랜드의 판매를 맡고있는 스텔란티스 코리아의 리브랜딩 작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스텔란티스코리아는 DS 브랜드의 신차 판매를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중단했으며, 국내 유일 DS 전시장인 서울 강남 대치동의 ‘DS 스토어 강남’도 현재 폐점했다.

DS 오토모빌 'DS 3 크로스백'
DS 오토모빌 'DS 3 크로스백'

국내 시장에서 DS 판매 중단은 판매 부진이 주 원인으로 꼽히는데, 앞서 DS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각각 88대와 153대 판매됐다. 

이러한 실적은 2022년 당시 국내 시장 철수를 알린 시트로엥(39대)을 제외하면 최하 판매 실적이며, 지난해도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재규어(54대)를 제외하면 수입차 시장 판매 꼴찌다.

또한 스텔란티스코리아는 DS를 비롯해 지프·푸조 등 산하 브랜드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쯤부터 1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고 나선 바 있다.

다만 스텔란티스코리아는 DS 브랜드를 완전히 철수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하며, 향후 국내 시장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모습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동적인 한국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저희는 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지프와 푸조 브랜드 강화에 집중하기로 전략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DS 브랜드의 미래 전략을 재점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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