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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내부자, 사이버트럭은 “재앙입니다.”

  • 기사입력 2023.12.25 11:22
  • 최종수정 2023.12.25 22:44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사진 :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 : 테슬라 사이버트럭

[M 투데이 이세민기자] 테슬라가 최근 발표한 사이버트럭(Cybertruck)이 대량 생산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테슬라 내부 관계자가 밝혔다.

로이터는 최근 테슬라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사이버트럭에 장착되는 차세대 4680 리튬 이온 배터리 셀을 생산에 심각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 모델S 등에 장착되는 리튬이온배터리는 원통형 2170 배터리 셀 7천여개, 사이버트럭에는 사이즈가 큰 4680 배터리 셀 1,360개가 들어간다.

테슬라는 4680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해 기술적으로 더 빠르고 저렴한 공정인 건조 코팅 전극을 사용하는 생산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건식 코팅방식의 양극과 음극은 소형 에너지 저장 장치를 구축하는 훌륭한 방법이지만, 이 기술은 아직 대량 생산을 추구할 만큼 충분히 빠른 속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연간 25만 대의 사이버트럭을 생산하려면 하루에 거의 백만 개의 4680 셀을 생산해야 한다.

하지만 테슬라의 가가 텍사스 공장은 현재 연간 사이버트럭 2만4천대 가량 생산할 수 있는 양의 배터리만 생산할 수 있다.

테슬라 내부 관계자는 “코드를 해독 하면 속도가 빨라질 것이며 이미 건식 코팅 방식에 많은 견인력이 투입되고 있다"며 ”상황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셀 뿐만이 아니라 사이버 픽업트럭을 덮고 있는 두꺼운 스테인레스 스틸 패널을 구부리는 것도 또 다른 난관이다.

이런 문제로 인해 테슬라는 지금까지 12대 가량의 사이버트럭만 인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CEO는 최근 사이버 트럭의 대량 생산량이 2025년에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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