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K하이닉스, 日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참가. SSD 최대 30% 파격 할인

  • 기사입력 2023.11.22 08:5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SK하이닉스가 일본 아마존을 통해 파격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일본법인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8일간 열리는 '일본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에 참가한다. '플래티넘(Platiunum) P41' 2TB과 '비틀(Beetle) X31' 512GB·1TB 등 3개 제품을 최대 30% 할인가로 판매한다.

플래티넘 P41은 SK하이닉스가 작년 5월 출시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다. SK하이닉스의 소비자용 SSD 중 최초로 4세대 PCIe를 기반으로 한다. 최대 7000MB/s의 순차 읽기 속도와 최대 6500MB/s의 순차 쓰기 속도를 제공한다.

랜덤 읽기 속도는 최대 1400K IOPS, 랜덤 쓰기 속도 최대 1300K IOPS를 지원한다. 최대 1200TBW의 내구성을 갖췄으며, 150만시간 이상의 MTBF (평균 무고장 시간)을 보장하는 등 안정성도 갖췄다.

후속작인 비틀 X31은 SK하이닉스의 첫 소비자용 포터블(휴대용) SSD다. 우수한 성능과 편리한 휴대성,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지난 5월 출시 후 1차 입고 물량이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비틀 X31은 10Gbps의 동작 속도와 효과적인 발열 관리 성능을 구현한다. 순차 읽기과 순차 쓰기 처리 속도는 각각 최대 1050MB/s와 1000MB/s다. 1GB 크기의 파일을 1초 만에 옮길 수 있는 속도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이름과 같이 딱정벌레를 연상시키는 디자인도 특징이다. 53g의 초경량 제품으로, 크기는 가로 74mm·세로 46mm·높이 14.8mm에 불과하다.

SK하이닉스는 SSD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 회복에 나선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기준 글로벌 클라이언트 SSD 시장에서 점유율 9%로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14.5%)와 4분기(11.9%) 대비 각각 5.5%p, 2.9%p 하락한 수치다.

올 1분기 소비자용 SSD 'TOP 5' 중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점유율(39.1%)로 1위를 차지했고, 웨스턴디지털(18.5%), 마이크론(10.5%), 킹스톤(10.3%)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회사들은 소비자용 SSD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주력해오던 기업용 SSD 중심의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이 부진하자 상대적으로 부침이 덜하고 고성장이 예상되는 소비자용 SSD 분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소비자용 SSD 시장이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36.1%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게이머, 크리에이터, 테크 전문가 등의 등장과 함께 고용량 사진·영상 파일을 보관하려는 개인이 늘며 SSD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